트럼프 당선인이 2기 행정을 시작할 예정임에 따라 IRA 폐지 여부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의 향후 4년의 수익 전망이 달라질 텐데요. 이와 같이 글로벌 대기업들은 전략적인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웃음을 짓기도 울상이기도 합니다. 이에 미국 외에도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펼칠 수있을지 작성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에서 정책적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과 현지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1. 현지 정부 정책 분석
- 주요 인센티브 조사: 해외 시장의 정부가 제공하는 세제 혜택, 보조금, 규제 완화 정책 등을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처럼 특정 산업(전기차,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지원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정책 목표와 연계: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 목표(예: 디지털 전환, 친환경 기술)와 일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합니다.
국가별 경제 발전 목표
국가 | 지역경제 및 산업 | 에너지 및 환경 | 기타 정책 목표 |
미국 | 리쇼어링 , IRA로 첨단 제조업 및 친환경 산업 육성탄소중립(2050년) |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확대기술 주도권 확보 | 중국 견제 |
인도 | Make in India, Digital India로 제조업 및 디지털 경제 강화 | 재생에너지 500GW(2030년), |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 육성도시화 및 인프라 확충 |
독일 | Industry 4.0으로 제조업 디지털화, | 전기차 및 친환경 산업 전환재생에너지 80%(2030년), 탈석탄 및 풍력/태양광 확대 | EU 친환경 규제 및 정책 주도 |
일본 | Society 5.0으로 초스마트 사회 구현, | 배터리·반도체 산업 강화탄소중립(2050년), 수소경제 및 재생에너지 확대 | 고령화 대응, 의료 기술 및 자동화 강화 |
호주 | 리튬·희토류 중심의 친환경 소재 산업 육성, | 농업 현대화신재생에너지 82%(2030년), ESS 및 수소경제 |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 강화 |
베트남 | Make in Vietnam, | 전기전자 및 전기차 제조업 확대 태양광·풍력 중심 재생에너지 확대 | 도시화 및 교통 인프라 확충 |
태국 | Thailand 4.0으로 디지털 경제 전환, | 동남아 전기차 생산 허브 목표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친환경 교통 인프라 구축 |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 육성 |
프랑스 | Made in France로 공급망 자립, | AI·우주항공·반도체 산업 육성탄소중립(2050년), 원자력 유지와 신재생에너지 병행 | 유럽 내 산업 및 규제 리더십 강화 |
중동 | Vision 2030(사우디): | 석유 의존도 감소, 첨단 기술·관광·금융 산업 육성재생에너지 및 수소경제 투자, 탄소중립(2060년) | 글로벌 에너지 시장 리더 역할 유지 |
2. 현지 협력 강화
현지 기업이나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로컬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정책 수혜 가능성을 높일 수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정책의 혜택을 누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성공한 예입니다. 정책 수혜를 극대화하려면, 현지화 전략과 정책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국내 기업 | 파트너십 대상 | 파트너십 내용 | 정책적 수혜 |
삼성SDI | BMW (독일) | BMW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 독일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으로 BMW의 생산 확대 및 삼성SDI 수출 증대 |
현대차 | 미국 정부 및 현지 협력사 |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 설립 | IRA를 통한 전기차 보조금 혜택, 주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 및 보조금 확보 |
LG화학 | GM (미국) | Ultium Cells 합작법인 설립 및 배터리 공장 운영 | GM 전기차 생산 증가, 미시간·오하이오주 정부의 세금 감면 및 지원금 확보 |
SK온 | 포드 (미국) | BlueOval SK 합작법인 설립 및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 미국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 및 포드 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 확보 |
포스코 | 퀘벡주 정부 (캐나다) |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설립 및 현지 리튬 생산업체와 협력 | 캐나다 정부의 배터리 소재 산업 지원 정책, 퀘벡주 에너지 비용 절감 및 인프라 구축 혜택 |
스타트업 및 대기업 | EU (유럽연합) | Horizon Europe 프로젝트 참여 | 친환경 기술 공동 연구EU의 R&D 자금 지원, 유럽 내 네트워크 확대 및 기술 입지 강화 |
두산중공업 | 사우디 정부 및 현지 기업 | 사우디 Vision 2030 프로젝트 참여 (담수화 플랜트 및 친환경 발전소 건설) | 사우디 정부의 재정 지원 및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로 중동 시장 진출 확대 |
이중 Horizon Europe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955억 유로(약 135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다양한 글로벌 과제 해결 및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주요 참여기관은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그룹으로서, A, 반도체,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분야에 대해서 R&D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해 EU와 협력하였습니다. Horizon Europe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기업과 연구기관이 첨단 기술 및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됩니다.
3. 현지화 전략
- 투자 유치와 고용 창출: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고용을 창출하면 직접적인 인센티브(세제 혜택, 토지 제공 등)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양극재 기업의 경우 미시간(미국), 퀘벡(캐나다), 프랑크푸르트(독일)와 같은 배터리 산업 허브가 매력적입니다.
우리나라 양극재 기술은 고용량·고밀도 기술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하이니켈 NCM 및 NCA 양극재 개발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대량 생산 공정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며,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의 주요 공급망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재활용 및 순환 경제 기술을 선도하며, EU의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로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주요 광물 생산국과 협력하며, 글로벌 OEM(테슬라, 폭스바겐 등)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예시) 양극재 기업의 도시별 현지화 전략
도시 | 지역이유 |
미시간, 미국 | - IRA를 통한 전기차 배터리 산업 대규모 보조금 지원. - GM,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본거지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가 큼. - 현지 생산 공장 설립 시 보조금 및 세제 혜택 가능 |
퀘벡, 캐나다 | - 풍부한 리튬 자원과 청정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배터리 산업 육성 추진. - 배터리 소재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및 저렴한 전력 비용 지원. - 다수의 광물 처리 시설 보유, 포스코의 양극재 공장 설립 사례 존재. |
프랑크푸르트, 독일 | - 유럽 배터리 연합(EBA)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 강화. -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BMW, 폭스바겐 등)의 허브, R&D 및 생산 지원 환경 우수. - EU 친환경 정책과 보조금 활용 가능. |
상하이, 중국 | -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CATL, BYD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 위치. - 양극재 수요 지속 증가,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활용 가능. -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 중심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 수행. |
시드니, 호주 | -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원료 주요 생산국으로 원재료 접근성 뛰어남. - 친환경 기술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호주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 지속 가능한 광물 공급망 요구 기업들과의 협력에 적합한 환경. |
4. 정책 대응 로비 활동
그 외로 현지 로비스트 또는 컨설턴트를 고용하여 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방법과 현지 산업 협회에 가입하여 집단적으로 정책 변경을 요청하거나 정부와 소통할 기회를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는 무역과 수출 강국입니다. 우리의 제조기술력을 기반으로 해외 투자 유치로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과 시너지를 낼만한 정책을 세운 국가와 협업하는 것도 결국에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