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급감했으나, 이후 점차 우리나라 국민의 유럽 동남아 여행이 엄청난 인기를 받고 있는데요. 2022년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포르투갈 역시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유럽 국가들 중에서도 안전한 치안, 풍부한 문화유산, 매력적인 자연경관 등으로 찾는 방문객이 많습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1910236389i
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8425
포르투갈의 경제
포르투갈의 GDP는 아래와 같고 참고로, 우리나라 GDP는 ’23년 기준 1.713조 달러 1인당 GDP가 약 33,000달러 입니다.
- 명목 GDP: 약 2,800억 달러
- 1인당 GDP: 약 27,000달러 (명목 기준)
- 경제 성장률: 연평균 2% 내외
GDP 구성 비율 (2023년 기준)
산업군 | 구성 비율 (%) | 주요 분야 |
서비스업 | 65~70% | 관광업, 금융 및 부동산, 소매 및 도매업 |
산업 | 25% | 제조업(자동차 부품, 섬유, 의류), 식품 가공, 코르크 생산 |
농업 및 어업 | 2~3% | 올리브유, 와인, 과일, 견과류, 대구 및 정어리 어업 |
참고할 것이 포르투갈의 특징적인 경제 활동으로 재생에너지와 스타트업 생태계가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풍력, 태양광, 수력 발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리스본은 최근 몇 년간 기술 스타트업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Web Summit과 같은 국제 기술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 외에도 EU 회원국으로서 포르투갈은 유럽 단일 시장에 통합되어 있으며, 주요 무역 파트너는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입니다.
포르투갈의 서비스업
포르투갈의 서비스업이 발달하게 된 역사는 국가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 경제적 전환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서비스업은 역사적으로 대항해 시대의 교역 중심지 역할에서 시작해, 현대에는 관광과 기술 기반 서비스업으로 확장되었습니다.
1. 대항해 시대와 초기 국제 교역 (15~16세기)
배경: 포르투갈은 대항해 시대의 선두 국가로, 15세기 말부터 해상 교역과 식민지 개척을 통해 부를 축적했습니다.
- 주요 항구 도시(리스본, 포르투 등)가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
- 향신료, 금, 설탕 등 식민지에서 수입된 상품을 유럽 전역에 판매하며 경제를 발전시켰습니다
영향: 이 시기에 축적된 국제 무역 경험은 서비스업, 특히 금융업과 물류업의 초기 발전을 촉진했습니다.
2. 19~20세기: 산업화의 부진과 서비스업의 기회
산업화 지연:
- 포르투갈은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산업화가 늦게 시작되었고, 제조업 기반이 약했습니다.
-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었던 상업, 금융, 해운, 관광 등 서비스업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관광업의 초기 발전:
- 20세기 초반, 리스본과 신트라 같은 지역은 유럽 귀족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3. 20세기 중후반: EU 가입과 관광업의 성장
1974년 포르투갈 혁명:
- 독재 정권의 붕괴 이후, 포르투갈은 민주화와 함께 경제 구조를 개혁했습니다.
- 제조업과 농업 의존에서 벗어나 서비스업 중심의 경제로 전환하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 EU 가입:
-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며 관광 인프라 개발, 교통망 개선, 도시 재생 프로젝트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 EU 자금 지원으로 리스본, 포르투, 알가르브 같은 지역이 현대화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이 강화되었습니다.
관광업의 폭발적 성장:
-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 저렴하면서도 문화적, 자연적 매력이 많은 여행지로 알려지며 관광업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 알가르브(해변 리조트 지역)와 도우로 계곡(와인 생산지) 등이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4. 21세기: 서비스업의 다양화와 디지털화
관광 중심 서비스업:
- 포르투갈은 매년 약 2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관광업이 GDP의 약 15%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포르투 와인, 역사적인 랜드마크, 자연경관, 해변 리조트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활용되었습니다.
기술 서비스와 스타트업 허브로의 전환:
- 리스본은 최근 몇 년간 유럽의 기술 스타트업 허브로 떠올랐습니다.
- Web Summit 같은 국제 기술 행사가 열리며 기술 기반 서비스업이 성장했습니다.
부동산 및 금융 서비스:
- 외국인의 투자와 정착이 증가하면서 고급 부동산,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이 발전했습니다.
5. 서비스업 발전의 주요 특징과 철학
- 환대와 문화 중심의 접근: 포르투갈은 친절한 서비스와 고객 중심의 문화를 강조하며,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 지속 가능성: 관광업과 도시 개발에서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며, 천연자원 보존과 환경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연결성: 포르투갈의 지리적 위치와 대항해 시대의 유산은 현대에도 물류, 항공, 해운 등 글로벌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포르투갈의 제조업
아래는 포르투갈 주요 제조 기업
산업 분야 | 기업 이름 | 위치 | 주요 생산품 |
자동차 및 부품 | Volkswagen Autoeuropa | 팔멜라 (Palmela) | 자동차 생산 |
Simoldes Group | 올리베이라 드 아제메이스 | 자동차 플라스틱 몰딩 부품 | |
BorgWarner | 브라가 (Braga) | 터보차저와 관련 부품 | |
섬유 및 의류 | Têxtil Manuel Gonçalves | 기마랑이스 (Guimarães) | 기술 섬유 및 방직 제품 |
Riopele | 빌라 노바 드 파말리캉 | 고품질 섬유 및 직물 | |
P&R Têxteis | 기마랑이스 (Guimarães) | 스포츠웨어 및 기능성 의류 | |
코르크 및 목재 | Amorim Cork | 산타 마리아 다 페이라 | 코르크 와인 마개, 코르크 바닥재 |
식품 및 음료 | Sogrape Vinhos | 빌라 노바 드 가이아 | 와인 (특히 포트 와인) |
Delta Cafés | 캄포 마이오르 | 커피 및 관련 제품 |
포르투갈 대표 기업 소개 Amorim Cork
Amorim Cork는 세계 최대의 코르크 제조업체로, 포르투갈의 상징적인 기업 중 하나입니다.
Amorim Cork은 연매출 ’23년 기준 약 10억 유로 (약 11억 달러)이며, Amorim의 매출은 주로 코르크 와인 마개 판매에서 발생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40%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1870년, Américo Amorim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Amorim은 작은 코르크 가공 공장으로 시작해 와인 마개 생산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20세기 중반부터 코르크 제품을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 바닥재, 단열재, 항공 및 자동차 분야에서도 사용하였습니다. Amorim은 혁신적인 생산 기술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코르크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Amorim은 코르크 나무를 수확하면서 나무를 베지 않는 방식을 고수하며, 환경 보존과 생물 다양성을 중시합니다. 코르크는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이며, Amorim은 이를 활용해 "제로 웨이스트"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전통적인 와인 마개뿐 아니라 기술적 코르크(TCA-free 와인 마개), 방음재, 친환경 건축 자재를 개발합니다. Amorim은 와인 마개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테스트를 수행하며, 와인의 풍미와 품질을 보존하는 데 최적화된 코르크를 제공합니다.
Amorim의 가장 큰 고객군은 글로벌 와인 생산자입니다. 주요 고객으로는 Moët & Chandon, Château Margaux, Torres, Penfolds 등 세계적인 와이너리가 포함됩니다.
또한 건축 및 인테리어 업계 또한 고객으로서 코르크 바닥재와 단열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IKEA 및 기타 글로벌 가구 및 건축 자재 회사도 고객입니다.
Amorim Cork는 환경 지속 가능성과 품질 중심의 경영으로 코르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며,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어 흥미롭습니다.
포르투갈의 재생에너지 산업은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로, 유럽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산업의 역사, 주요 기업, 그리고 기술 경쟁력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포르투갈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사
초기 발전 (1990년대 이전)
- 배경: 20세기 중반까지 포르투갈은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농업과 소규모 산업 중심 경제였던 포르투갈은 에너지 소비가 적었지만, 수력발전소가 초기 재생에너지의 주요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 수력발전: 1950년대부터 대규모 댐 건설로 인해 수력 발전이 국가 전력 공급의 일부를 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장 단계 (1990년대~2000년대 중반)
- EU 가입과 환경 규제: 1986년 EU 가입 후, 유럽연합의 환경 규제와 재생에너지 목표에 따라 관련 산업 투자가 시작되었습니다.
- 초기 풍력 발전소 건설: 1990년대 말부터 풍력 발전이 도입되며 재생에너지 비율이 점차 증가했습니다.
현대적 전환 (2000년대 후반~현재)
- 국가 전략: 2005년, 포르투갈은 National Renewable Energy Action Plan을 수립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국가 전략으로 채택했습니다. 2021년 기준, 포르투갈의 전체 전력 소비의 60% 이상이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었습니다.
- 에너지 전환의 성공 사례: 2016년, 포르투갈은 약 4일 동안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 공급을 유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 목표: 2040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전체 에너지 부문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2. 주요 재생에너지 기업
에너지 종류 | 기업명 | 설명 | 대표 프로젝트 |
풍력 에너지 | EDP Renewables (EDPR) | 포르투갈 최대 전력 기업인 EDP의 자회사로, 전 세계적으로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 | 포르투갈 북부 지역 대규모 풍력 발전소. |
Vestas Portugal | 덴마크 본사의 자회사로, 포르투갈에서 풍력 터빈 제조와 설치를 담당 | 포르투갈 전역 풍력 터빈 설치 프로젝트 | |
태양광 에너지 | Martifer Solar |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 및 설계 전문 기업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에서 활동 | 여러 대륙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
Voltalia | 프랑스 기업으로,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를 운영 | 포르투갈 내 태양광 및 풍력 프로젝트 운영. | |
수력 에너지 | EDP Group | 수력 발전을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원을 개발하며, 포르투갈의 수력 발전을 주도 | 타메가(Tâmega) 수력 복합 단지. |
Iberdrola | 페인 기업으로, 포르투갈의 수력 발전소 프로젝트(특히 타메가 복합 단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 | 타메가 수력 발전소 프로젝트. |
글을 마무리하며,,,,
포르투갈이라는 국가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조사해보니 재생에너지에 진심인 국가이고, 또한 스타트업의 허브로 자리잡은 점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당연히 포르투갈의 관광업은 말한 것도 없이 발전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누리던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제조업 기업으로 코르크 회사라는 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네요.